耳目口心 · 2023. 12. 27. 16:43
김T의 출근(2)
예전 게시판 [+LongTake]에 게재한 사진과 글을 그대로 옮겨본다. 늦은 군대, 늦은 복학. 날려버린 어마한 학점. 유급 다행히? 나보다 더 늦은 군대, 늦은 복학. 찾아볼 수 없는 학점. 유급유급... 인 친구가 있었다. 더 늦게 복학한 친구에게 최선의 조언을 했다. 친구는 학점 회복을 위해 도서관 새벽 줄을 서기 시작한 어느 날 친구는 하루 일과표를 만든 뒤, 제목을 고심하였다. 일신우일신, 알찬 하루, 힘찬 하루... 등등의 제목을 두고 고민했겠지? 그때 지나가던 선배가 그 장면을 보고는 한마디 던졌다. 이봐, 왜 개같은 하루라고 하지 않나? 그 순간의 쾌감은, 아마도 깨달음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어렴풋한 야생野生 의 발견. 이성과 정서가 바닥을 쳤을 때 가면을 벗어 내동댕이 칠 때 출처: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