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용유

삶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진지한 문제가 된다.

** 대학교에서 개최된 입시설명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무척 졸리고 힘든 시간이었네요.


어제의 용유行 사진을 정리해봅니다.


용유해변에서 장박으로 캠핑 중인 친구가 있습니다.

녀석이 냉장고를 채워 두었으니 오라고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고기를 먹어치웠습니다.

한 친구는 제수씨가 직접 챙겨 준 밑반찬을 들고 왔습니다.

아.. 그 맛이란. 

저는 장작 2박스를 들고 갔습니다.


저는 돌아오는 팀이라, 술은 마시지 않았기에..

참 오랜만에 고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늦게 술을 배운 것처럼 고기 맛을 새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장작에 불을 싸지를려고 할 때

해변에 나갔습니다.  일몰을 담을려고 했지만 날씨가 흐렸습니다.

대신 몇 마리의 갈매기가 낮게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2019. 6. 8 용유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친구들이라

대화에 거침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술을 마시면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양반들이라...

만남이 부담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부르면,  감사한 마음으로 갑니다.


10년 전 보다는 늙었지만

10년 후 보다는 확실히 젊기에

우리는 젊다는 궤변을 단톡에 남겼습니다.

위 사진들과 함께 말이죠.


친구는 예로부터 수평적이면서도 다른 예(禮)에 구속되지 않는 최상의 인간 관계일 것입니다.

맹자가 말한 인간관계 - 부자(父子), 부부(夫婦), 군신(君臣), 장유(長幼) - 에도 붕우(朋友)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기실 이 5가지 인간 관계에서 '무엇과 무엇'의 상대자가 없는 것은 '붕우유신(朋友有信)' 밖에 없다는 것은 쉽게 간과됩니다.

물론 '붕 朋'과 '우 友' 를 같은 스승 아래서 배웠다거나, 뜻을 같이 한다거나해서 그 성격을 구분하기도 하지만

부모-자식, 남편-아내, 임금-신하, 늙은이-젊은이 등과 같이 상대적 존재없이 그냥 '붕우_친구사이'는 붕우유신이 유일합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인생을 살아가는 친구들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서로 배려해주며 틈틈이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인생의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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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진지한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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