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目口心 · 2022. 12. 3. 21:51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하는
오늘도, 밖은 깜깜하다. 1. 위 사진을 저장해 둔 폴더가 '메리타&펜탁스'이다. 즉 메리타Meritar 45mm 2.8 와 펜탁스 smc pentax-A 50.4 또는 smc pentax-M 50.4 으로 찍은 사진을 같이 넣어 둔 것이다. 당시에는 사진 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봤거나 아니면 뚜렷이 기억할 수 있는 촬영 환경이었을 것이다. 웬걸, 기억나지 않는다. 2.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이 하차할 것이라는 뉴스를 읽었다. 올해 출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많이 들었다. 사실, '딴지일보' 시절부터 그의 팬이었다. 그는 우리 세대의 뒷다리를 붙들고 있던 근대성을 떨쳐버리고 숨겨진 욕망의 단어를 마구 끄집어 내었다. 한편으로는 부끄러웠고 다른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