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目口心 · 2023. 4. 23. 22:28
인생의 너바나(nirvana)
90년대가 기울어져 가는 어느 해 너바나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TV프로그램이었는데 , 내 기억이 맞다면 '비틀스에서 너바나까지'다. (EBS제작이라서 혹시 유튜브에 있지 않을까 했지만 찾을 수 없다.) 인기가 있었는지 두 편을 한편으로 요약하여 재방송도 했다. 레코드 가게 점원에게 너바나의《네버마인드nevermind》를 달라고 했더니 무척 반색하면서 CD를 찾아 주었다. 그리곤 '정말 멋진 음악'이라고 했다. 그들을 다룬 책을 읽고 팬까페에 가입하고 허와 실을 찾았다. 한때는 내가 믿고 싶은 하나의 이야기를 선택했지만 결론은 전설, 주작, 허상 어떤 스토리이건 간에 남은 것은 그들의 음악이란 뻔한 사실이다. 오랜만에 CD롬에 네버마인드를 장착해서 전곡을 들었다. 내가 젊었다는, 아직 세상의 경험이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