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目口心

경험했다

 
"연민 속에는 가학심과 타인의 고통에서 비롯된 과시적 즐거움이 있다......
우리가 멀리 떨어진 '타자'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가 오직 연민에 근거해 있을 때
연민은 혐오의 한 형태가 된다." 
《무정한 빛》 수지 린필드.
 
파스칼 브뤼크네르라는 철학자이자 인권운동가의 말을 《무정한 빛》 에서 인용했다.
저렇게 읽고 저렇게 이해했다.
인용문의 앞에 "연민은 도덕 철학자와 도덕 사상가 사이에서 평판이 나쁜 감정이다. 쉬클라는 연민은 "대개 비열한" 감정이라고 묘사했다." 라는 내용이 있다.
 
빈곤포르노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가, 문득 스스로를 비춰보게 되었다. 그래, 나에 대한 연민.
저렇고 읽고 저렇게 이해했다.
'이미지'라는 것이 걸리지만 연민과 혐오가 연결된다면
'나는 경험했다.'를 추가 해도 좋겠다.
 
 

202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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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없다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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