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 {2} · 2026. 7. 25. 22:23
2026 여름. 교동도. 대룡시장
장마 중이나, 이날은 비가 오지 않았다.멀리, 교동도. 대룡시장을 찾았다.변한 것은 변했고 그대로인 것은 그대로였다.그러나 좋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무뎌지고 있는 것에 대한 투정이랄까.지랄맞게 마무리가 마음에 들지 않은 영화랄까.그대로인 것과 변한 것을 따져보자면이렇게 툭 몇마디 던질 수 있는 정도. 풍경,가끔 열리는 구름과 그 사이 하늘.물결치는 푸른 곡물과 회색 전봇대.채마밭 뒤에서 바래가는 양철 지붕.아, 그 아름다움이라니. 사람들,몇 년간 유대를 나누었던 사람이나,서로 도움이 되기를 바랬거나,그까짓 아무려면 어때라고 했던 사람들이나,북녘이 보이는 숲 속에서 땀을 씻던 이름 모를 사람들이나.그때그때의 장면과 인연들.변할 것은 변하고 그대로인 것은 그대로인 걸. 카메라: nikon D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