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目口心 · 2025. 2. 26. 21:01
2월 출사 후기
오늘, 출사했다. + 연수 기간에 과음은 그렇다 치고이번에 바뀌는 계획서에 멘붕이 왔다. 출근 대신 휴가.종일 뒹굴어 봤자 뉴스에 2차 멘붕이 올 터... 그래, 가자. 강화도 교동- 창후항-석모도를 둘러봤다.교동 대룡시장을 한 바퀴 돌고 입구에 있는 국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다.국밥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밥이 맛있었다.고독한 미식가의 한 사람으로, 식당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소로 꼽는 것이 '밥'이다. 이런 밥 맛은 첨이었다.옆 자리 사람과 리듬을 타며 흡입하는 중에 벽에 붙은 원산지 글을 봤다. 역시나. 돼지 내장; 국내산돼지 뒷다리살; 국내산순대; 국내산도가니; 국내산돼지, 소 뼈; 국내산쌀; 직접 재배김치일절; 직접 재배고춧가루; 직접 재배새우젓; 교동도 남산포대파; 직접 재배오이;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