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아직도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
그대와 같이 부를 노래를 찾는다면
궂은 날 그 어둠을 슬피 읊지 않으오리다
그 날의 노래소리 내 맘에 들려오리
나에게 아직도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
그대와 같이 부를 노래를 찾는다면
거센 바람 불어와 저 앞길을 가리워도
그 날의 노래 소리 내 맘에 들려오리
나에게 아직도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
그대와 같이 부를 노래를 찾는다면
찾는다면 들려오리
}
무려 1984년 대학가요제의 노래다.
유튜브에서 듣다가 이건 도대체 뭐냐며 결국 벅스에서 음원을 샀다.
당시의 녹음본인지 노이즈가 자글거리고 음이 뭉친다. 그래도 만족한다. 처음 들었을 때는 소녀 戰士가 나오는 만화영화 주제곡처럼 들렸는데 (이놈의 막귀...), 천상의 화음에 그만 훌쩍거리고 말았다.
아래에 1984년을 링크한다.
어떻게 이런 목소리가.... 난 그저 행복할 따름이다.
26년 5월 10일. 현재 22시 30분.
금연 79일차.
다행스럽게 술술 잘 지나가고 있다. 오한으로 시달린 것 빼고.
서류 작업이나 타이핑으로 몇 시간 집중하고 나면 흡연욕이 순간 몰아친다. 그러나 예전같이 힘들지 않다. 아마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불면증과 체중증가. 그리고 갑자기 시작한 운동으로 고장 난 무릎.
전자담배 권유도 받았는데, 나는 이미 전자담배를 경험했다. 한 달 정도 갖고 다니며 흡연하다가 어느 날 스스로에게 질색해 버리고 말았다. 담배인데 전자라니....
이번 금연은 차 안에서 발견한 빈 담뱃갑을 버리다가 (서너 갑이었다...) 갑자기 짜증이 치밀었다. 이게 도대체 뭐냐!
앞으로도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겠느냐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어떻게 장담하랴. 의존성을 유발하는 강도가 코카인 수준이라는데.
그래도 최장 10개월 기록을 거둔 바 있다.
내일이면 80일 차.
이쯤에서 타이틀을 하나 걸어주자. 육식을 탐하는 고양이 눈이 어떨까.
이 눈으로 나를 모니터 하랴.

어떤 컴퓨터 작업 중에 갑자기 브라우저 자체에서 인공지능이 화면이 뜨더니, 어느 프로그램 설치를 안내해 준다. 뜬금없어서 프롬프트 입력란에다가 "지금 **** 프로그램 설치를 권장하는 것이냐?"라고 물었더니 뭐라 주절댄다. 당신은 누구냐고 물었더니 ****이라고 한다. 내가 뉴스에서 봤던 인공지능 이름이다.
도대체 이건 또 무슨 상황이냐....?
내가 왜 이딴 말을 건네느냐는 말이다. 나는 좀 화가 나서 "크롬에 붙어먹어서 ****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한 거냐?"라고 질문을 날렸더니, 매우 불쾌하다는 식으로 답했다. 놀랠 노자다. "붙어먹어서"에 겹따옴표로 묶어서 그게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기가 찬다.
크롬 브라우저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했더니 해괴한 곳이 나온다. next.geeker.로 강제 이동. 검색 창에 next geeker가 뭐냐고 물었더니 다시 강제이동 되더니 정보가 없다고 한다.
크롬 삭제해야 하나 싶었지만 일단 초기화했더니 원상태로 돌아왔다.
Malware Zero로 시스템을 털었다.
30분가량 걸렸는데, 몇 건의 악성코드를 삭제했다.
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이건.... 하며 질려버렸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