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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말을 꺼낼 생각은 없었다
내 안에서 무엇이 그 말들을 밀어냈던 것이다
맹장 속의 모래알처럼
내 생각이 닿지 않는 곳에 사는 말들이
내 안에 있다
항문과 요도를 찾듯이 그 말들은
단지 처져 있는 길을 찾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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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중얼〉 김기택 詩. 일부
전前 학교 송별에서 받은 꽃이
조수석에서 말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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