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잠시 멈춤

 

 

2022-10-21

 

 

 

1. 참오랜만에 과천에 있는 국립과학관에 다녀왔다. 과학의 원리를 설명하는 많은 전시물과 체험기물이 있었다.  내 눈에는 과학 보다는 예술작품으로 보였다.

 

2. 영화 「모가디슈」를 재탕했다. 동포니 동족이니 따위에 기울어지지 않은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한국말을 쓰는 외국인이 어색하지 않은 세상아닌가. 

그러나 마지막 장면의 '한신성 대사'의 표정은 한국사람 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일게다.

주연, 단역 할 것 없이 모든 인물들이 잘 짜여져 있다고 느꼈다. 불필요한 장면, 등장인물..대사..군더더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나는 남북이 촛불을 켜놓고 식사하는 장면이 마음에 든다. 달그락 거리는 소리.

 

3. 28인치로 모니터를 바꿨다. 그런데 겸용이라고는 하지만 TV에 가까워뵌다. 해상도가 낮고 화면에서 뿌려주는 글자의 질이 떨어진다. 좋은 것은 화면이 커서 영상을 볼 때이다.

 

4.  김정미의 '바람'을 반복해서 듣는다. 오히려 신선하다. 

 

5.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을 반복해서 듣는다. '현대 음률 속에서~' 라는 가사가 탁월하다.

 

6. 영화 「리틀 포레스트」일본판을 받았다. 두 계절을 묶어 두 편으로 되어있다. 편당 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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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없다

▒▒▒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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