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유감

2022-10-14

 

 

이 국화가 생화인지 조화인지 모르겠다.  실내에는 조화들도 포장되고 있었지만 그 안에 있던 것들이 모두 조화였을까는 의심이 든다. 사진을 확대해 보아도 알쏭달쏭하다.

허락 받은 촬영이었지만 소란 피우지 말고 빨리 찍고 나가야겠다는 것 외에는 여념이 없었나 보다.

 

선덕여왕의 모란꽃!!

실내에는 향기가 없었다. 확실하다. 국화의 축축한 향기가 없었다. 조화이다.

조리개 F8인데도 꽃잎 오른쪽이 날아갔다. 저렇게 대책없이 날아간 경우는 처음이다.

나에겐 100mm 마크로 외엔 대안이 없는데...

 

뉴스를 넘기다가 짜증이 났다.  정치인의 말이란.. !!

 

"문화방송 내에서도 보도 윤리상으로 문제는 없었는지 한 번 점검을 해보는 그런 계기가 되는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다.”

 

 

저게 무슨 말???!!!

저렇게 횡수가 오가는 것은  "그런 의도는 없었다."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었다." 를 위한 것일 수도 있겠으며 저 기사 전문 (全文) 대로 "동시에 비판"하려고 해서일 수도 있다.

나는 그냥 말을 못해서 그렇다고 본다. 원래 못해서가 아니라 뒷탈을 생각하니. 하나마나한 소리를...

 

짜증난다.

 

 

“MBC 그거는…” 국힘, 전용기 배제 파문에 막말로 기름 붓기 : 정치일반 : 정치 : 뉴스 : 한겨레 (hani.co.kr)

“MBC 그거는…” 국힘, 전용기 배제 파문에 막말로 기름 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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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가지.

 

"적절하지 못했다."는 사과가 아니다. 

시비를 가린 것 뿐이다.  '적절(適切)'은 [ .... 의 풀이과정으로 적절한 것은? ] 처럼 문항 발문에 많이 쓰인다.  ①～⑤ 중에 하나만 고를 수 있다. 정답이 ①이라면 다른 것을 선택하면 틀린 것이다.

 "적절하지 못한 ○○ 이었습니다 ."는 그냥 시인한 것이다. 사과하려면 뒤에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라고 해야한다. 

이게 뭐... 어렵나?

어려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