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증가

2022-11-29

 

 

1. 뭘하다가 면봉통을 쏟았다.

이것이 무질서도의 증가...이구나.. 싶었다. 기념으로 찍었다.

유시민 작가가 방송에서 엔트로피 법칙을 끌어와서 정치평론을 하였다.  역시나 흥미로웠다. 

 

2. 헥사논 50mm 1.7은 초점링에 큰 문제가 있었다. 링이 돌아가다 멈추기도 하고,  링 고무가 겉돌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경통이 움직이지 않아서 걍 '초점고정' 렌즈이더라. 

대안렌즈 가장자리에 흰색 점이 보여서 자세히 살펴보니 코팅이 벗겨진 것으로 생각되었다. 저렴하게 입수한 것이라서 처음에는 그냥 쓸려고 했다. 그러나 초점링 상태는 '쓸 수 없는' 렌즈이기에 반품을 했다. 

 

3. 오늘 다시 헥사논 50mm 1.7을 직거래로 영입했다.

처음 것 보다는 비싸게 나와 있었지만 협상을 통해 절충이 가능했다. 콘탁스 G렌즈 처럼 초점링이 불편하지 않고, 바디와의 궁합도 좋아서 당분간 붙이고 다닐 것 같다. 몇장 찍어보니 또다른 色의 세계를 보여줄 것 같다.

 

4. 올드 렌즈의 좋은 점은 (아주)저렴하게 화각을 갖출 수 있고 다양한 렌즈의 색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색감(색에서 받는 느낌)은 이것이다.. 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장중하고 경쾌하고 두텁고 독특하다... 라는 느낌이 각각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느낌이고, 각 콘탁스, 미놀타, 펜탁스 등등의 렌즈가 품는 색은 다.르.다. 

또한 올드 렌즈는 수십년 동안 처박혀 있으면서도 버려지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수만번 태양을 쳐다봤으면서도 눈이 멀지 않은, 아름다운 기물이다.... 라고 생각한다. 만약 비쌌다면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이다.

 

.... 자 .... 내일은 12월 첫날.  11월은 11개월 뒤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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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없다

▒▒▒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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