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동물원에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135mm f3.5 carlzeiss jena DDR 렌즈는 초점링을 한참 돌려야 하는 데, 좀 싸게? 샀더니 특정 구간에서 링이 다소 뻑뻑한 곳이 있다. 

사슴처럼 철망이 있는 곳은 철망에 최대한 접근해서 찍었지만, 보호 유리(강화 플라스틱?)로 둘러져 있는 호랑이 우리는 반사도 있고, 투명한 상태가 아니라 사진이 뿌옇게 나온 것도 많다.

 

까짓 동물원에서 뭔 호들갑이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동물원은 동심 童心으로만 가는 곳이 아닐터.

호랑이의 으르렁 대는 (일종의 헛기침?) 소리가 그렇게 클 줄 몰랐다.  현장에서 처음 들어서 그런가...?

사슴도 생각 외로 컸고, 호랑이는 더 컸다.

신체의 균형과 자태. 둘 다 아름다운 동물이다.

 

2022-12-10

이녀석들은 자꾸 빤히 쳐다보는 버릇이 있더라.

 

2022-12-10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호랑이도 있더라.

나란히 앉아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호랑이도 있더라.

 

 

2022-12-10

 

 

 

호랑이 우리의 표식.

참 잘 만들었다. 호랑이 꼬리는 몸집과 비례해서 그런지 매우 굵다. 충분히 호랑이를 상징할 만한 부위다.

역시 인간의 상상력은 갑.

 

sonnar 135mm 만족,

hexanon 50mm 1.7 만족.

초점은 여러 장으로 커버,

auto iso의 노이즈는 무시.

 

이미지 맵

별거없다

▒▒▒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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