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지나가는 하루

2022-9-23

 

'가끔은 하늘을 보자'는 말이 있는데,

나는 너무 자주 하늘을 보는 것 같다.

신호 대기 중에 딱히 볼 곳이 없으니까 멍하니 하늘을 보다가 보면

까마득히 날아가는 비행기를 종종 발견한다.

날아가는 비행기가 뭐 대수일까마는,

그래도 두 번 눈길이 가는 곳에는 사진을 찍자는 주의를 충실히 실천에 옮겨본다.

 

1. 드라마 '서울의 달'에 홍식이가 춘섭이 보고 이런 말을 내뱉는다.

 

좋은 놈 되기는 쉬워

나쁜 놈 되기가 얼마나 되기 어려운 줄 아냐?

 

이게 결국은 홍식이의 심성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인데,,

요즘 뉴스를 보면

좋은 놈, 나쁜 놈은 몰라도

웃기는 인간 되기는 참 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도 세수는 할터인데,

거울에 비친 스스로에게 웃음이 날까?

 

 

2. 손가락의 깁스는 풀었지만

한겨울 찬바람에 곱아진 손가락 마냥

키보드를 두드리려면 중간 손가락이 오른쪽으로 곱는다. 

그래서 원하는 위치의 키를 눌렀는데 다른 키가 뜬다.

힘줄이 정상 동작을 하지 못하니 근육을 제대로 컨트롤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 원래대로 돌아올까나??

물건도 제대로 움켜쥐지도 못하는 상태인데

 

 

3. ..... 은 삭제함.

 

 

4. 이번 주까지는 업무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신기하게도 다른 것은 마음을 다잡기 어려운데,

이것은 잘된다.

 

 

이미지 맵

별거없다

▒▒▒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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