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OHEAD

라디오헤드의 《OK COMPUTER》, 《KID A》 CD를 리핑했다.

CD롬이 워낙 구려서 제대로 될까 싶었는데 아주 속도가 빨랐다. FLAC 변환에 기다리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 2만원짜리 CD롬인데.. 제대로다.

 

2023-6-11

 

생각난 김에 MP3에서 가장 즐겨 듣는 폴더에 저장해 둔 곡을 옮겨본다.

CD리핑, 유튜브 다운(mp3), 멜론 다운 등등의 방법으로 모은 것이고 아주 옛날부터 최근까지 곡들이다.

 

IVE - I AM

윤하 - 사건의 지평선

WSG워너비 - 그때 그순간 그대로

윤하 - 오르트 구름

Aimyon - Marigold

Aimyon - 너는 록을 듣지 않아

Aimyon -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김정미 - 이건 너무 하잖아요

Billy Joel - The Stranger

Billie Eilish - bad guy

Billie Eilish - bury a friend

이민휘 - 빌린 입

Camila Cabello - Havana

Cigarettes after sex - Pistol 외 16곡

IVE - After Like

WSG워너비 - 보고 싶었어

YOASOBI - 밤을 달리다

가리나 프로젝트 - 새꺄

가리나 프로젝트 - 아이스크림

가리나 프로젝트 - 궤도

가리나 프로젝트 - 틈

무키무키만만수 - 남산타워

들국화 - 제발

레이지본 - 그리움만 쌓이네

무키무키만만수 - 방화범

보아 - No.1

실리카겔 - No pain

이은주 - Only When I sleep

이민휘 - 한여름의 판타지아

이민휘 - 부은 발

잔나비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조PD - Hold the line

.....

아이고.. 더는 못하겠다..

순서가 이렇게 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보고 입력을..

여튼 이렇다..

 

WSG워너비의 큰누나 같은 성숙된 목소리가 좋다.

아이묭 Aimyon의 약간 굵은 목소리, 유튜브 영상이 더 좋다. 

Cigarettes after sex의 모든 곡은.. 좋다. 뜻 따위는 따지지 말자..

 

무키무키만만수의 '방화범'에 충격을 받았다.

꼰대들이 가리키는 방향과 상관없이, 문화는 전수되고 각자의 수준에 따라 받아들인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들은 굳이 말하지 않고 노래로 들려준다는 것에 장점이 있다.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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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끊고.. 아이스크림과 소주 1병을 사왔다. 아이스크림은 애들에게 줬고,

소주는 세 잔만 마실참이다.

무키무키만만수의 라이브 영상을 다시 찾아봤다.

 

역시나 전설이다.

이정도 수준의 젊은 예술이 있었고, 아직 이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허를 찌르는 반전과 무겁거나 우울하지 않는, 젊음 그대로다.

그러나 서슬이 퍼렇다. 겁난다.

 

링크한다. 먼저 '방화범'이다. 숭례문이 불타버린 것에 대한 것이다.

나는 숭례문 밖에서 사는 사람! 

이것이 600년의 기운인가!

 

무키무키만만수 Mukimukimanmansu ; 방화범 [Real Music 난장] - YouTube

 

 

다음은, '7번 유형'이란 곡이다. 

무키무키만만수 Mukimukimanmansu ; 7번 유형 7th type [Real Music 난장] - YouTube

 

이것들 외에도 몇몇 영상이 유튜브에 더 있다. 

라디오헤드가 KID A에서 뭔가를 들려주고 있기는 한데, 그렇게 젊게 들리지는 않는다.

무키무키만만수가 젊음을 구가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젊음의 소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에 감동한다. 이 중 한명은 음악감독(이민휘)이 되어 '한여름의 판타지'에서 마지막 폭죽 장면과 함께 큰 울림을 전하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아래는  이민휘의 '부은 발' 라이브. 멜론에 있는 음원과는 다르다. 기타를 다루다보면, 아마 첫번째로 배우는 기법이 햄머링온일 것이다. 햄머링온에 묘한 긴장감이 있고 목소리가 ... 인상적이다.

 

Leeminwhee (이민휘) - Swollen Foot (부은 발) "Seoul Folk Sound"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