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目口心 · 2025. 3. 2. 23:24
밀실
작가명: 이지수작품명: 밀실27*22*18cm캔버스 아크릴물감, 우드락, 철사(공모전 가작) 작가의 말이 있다.그대로 옮긴다. {꽤 오래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구나. 사실 원래부터 나는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그것이 심해져서 사람을 대하는 것이 불편해졌다. 좋을 걸 좋다고 하지 않고 싫은 걸 싫다 하지 않는 사람. 그렇게 마음을 속이면서 사람을 대했다. 물론 그런 행동이 편한 것도 아니었다. 만약 우리의 마음속에 방이 하나 있다면, 나의 방에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힘들어하는 피노키오 인형이 있을 것이다.} 눈 대신 비가 온다.지금 이 시간. 캄캄하고 눅눅한 곳. 피노키오는 저 모양으로 있겠다.나는 이 꼴방에서 나가야겠다. "그래, 알겠으니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