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目口心 · 2024. 1. 20. 00:55
酒님,
- olympus XA2 - fomapan 200 (B/W0 - 정사각형으로 크롭 - 야탑포토 현상/스캔 이렇게 만족스런 표정일 줄이야.. 양이 적고 가격이 비싸지만 그 맛은 일품인 수육으로 1차 낮술을 걸쳤다. 햇빛이 마구마구 쏟아지는 까페에서 2차 진행 중에 카메라를 꺼내서 나부터 찍어 달라고 했다. XA2는 셔터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데다가, 돌출되지 않은 평평한 사각형이라서 누르기가 다소 까다롭다. 하지만 섬세한 손길로 셔터를 부드럽게 끊더라.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 한분한분 찍어드렸다. 사심 없이 찍었더니 역시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분들의 스타일이 잘 살아났다고 자평한다. 그리고 fomapan 필름에 만족한다.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모임. 나의 첫 중학교. 신설 학교였다. 나는 이 모임에서 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