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0
콧잔등 흰털 모양새와 크기로 봐선 한 배에서 태어난 것이 틀림없다. 노랑이는 아직 경계를 풀지 않고 안전거리에서 지켜보고만 있었다.
참치캔 덕분에 이정도의 거리를 내어줬다고 본다. 그런데 참치캔을 줬을 때도 냄새만 맡고 다 먹지 않았다. 그러나 줄 때마다 캔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는 걸로 봐선, 누군가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고 있는 것 같다.
데스크탑 컴퓨터
이 글을 쓰는 중에 컴퓨터가 두 번 다운되었다.
요며칠 사이에 컴퓨터 상태가 좋지 않다. 얼마전에 CPU 방열판 먼지떡을 닦아내 주었지만, 차도가 없다. 바이러스인가 싶어서 정밀검사로 돌려보기도 하고 악성코드 검사도 몇차례 해 보았다. 그래도 신통치가 않다.
증세는 다음과 같다.
1. 영화파일이 끊긴다.
2. 크롬 브라우저가 깜깜해진다.
3. 마우스만 살아남고 화면이 깜깜해진다.
4. Ctrl + Alt + Del 키도 먹지 않는다.
5. 프로그램 로딩이 현저히 느려진다.
컴퓨터를 바꿔야하나..를 생각했다.
2012년 11월에 아**에서 조립한 이 데스크탑의 기본 사양은 이렇다.
- CPU : 쿼드 아이비드릿지 i5 3470(3.2G)
- 메인보드 : 인텔 B75 칩셋 (B75M-DGS)
- 메모리 : 4G DDR3-12800 *2
-> 8G*2로 업그레이드 (메모리는... 해적)
- 그래픽카드 : 지포스 GTX550 (1GB)
- 운영체제 : win8 -> win10
(SSD 1기와 HDD가 2기가 장착)
이번에는 데스크탑을 열어서 메모리, 그래픽 카드를 뽑아서 접점과 팬, 방열판을 닦았다. 그리고 CPU 방열팬 아래도 다시 닦아주었다.. (떡진 먼지가...ㅠㅠ)
.........그랬더니 잘 돌아간다.
경쾌하다. 안바꾸고 계속 쓴다. 80만원 굳었다.
사실, 오늘 밤에는 워드작업을 해야한다.
작업 중에 다운되어 버리면 곤란해서.. 어쩔 수 없이 데스트탑을 열고 청소했다.
잘 돌아가니 다행이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
얼마나 일을 하기 싫은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몇번이나 바깥을 들락거릴지...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