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目口心 · 2024. 11. 13. 14:20
춘.추.
11월 13일인데,날씨가 이래도 되나 싶다. 봄이라고 해도 되겠는걸?옛날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24 절기에는 춘분(春分)과 추분(秋分)이 있고, 밤낮의 길이 같은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낮이 길어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하지(夏至)와 동지(冬至)가 되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 아니, 낮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하지와 동지라고 한다.입동이 지났는데, 꼭 입춘이 지난 것 같다. 따뜻하다. 보통 24절기를 음력으로 알고 있는 수가 많은데 양력이다. 기준 지역은 중국 황하 유역이라고 한다. 아마 농경에 따른 역법이 일찍 발달했기 때문일 것이다. 춘추, 즉 봄과 가을은 시간의 척도이다. 그래서 춘추는 계절 자체이자 역사서의 이름이기도 하고, 세월(나이)을 뜻하기도 한다. 여하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