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目口心 · 2023. 2. 7. 00:38
다시 하루키
오랜만에 콘탁스 G렌즈를 썼더니..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겠더라. 얼마 전에 《드라이브 마이 카 Drive My Car, 2021》를 봤다. 일본 영화는 자칫 내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밤에는 도통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오이도에 간다는 설레임?과 옛날에 갔을 때의 풍광이 자꾸만 그려졌다. 오늘 잠은 틀렸구나..는 생각에 작은 방의 스탠드를 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여자 없는 남자들》을 펼쳤다. 최근에 그의《언더그라운드1, 2》[sfn]1995년 도쿄에서 일어난 '옴진리교'의 독가스 살포 사건을 다룬 논픽션[/sfn]를 탐독하긴 했지만, 그의 소설을 다시는 읽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영화《드라이브 마이 카》를 보고 하루키의 작품을 다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sfn]영화는 하루키의 《여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