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目口心 · 2022. 9. 28. 23:54
이렇게 지나가는 하루
'가끔은 하늘을 보자'는 말이 있는데, 나는 너무 자주 하늘을 보는 것 같다. 신호 대기 중에 딱히 볼 곳이 없으니까 멍하니 하늘을 보다가 보면 까마득히 날아가는 비행기를 종종 발견한다. 날아가는 비행기가 뭐 대수일까마는, 그래도 두 번 눈길이 가는 곳에는 사진을 찍자는 주의를 충실히 실천에 옮겨본다. 1. 드라마 '서울의 달'에 홍식이가 춘섭이 보고 이런 말을 내뱉는다. 좋은 놈 되기는 쉬워 나쁜 놈 되기가 얼마나 되기 어려운 줄 아냐? 이게 결국은 홍식이의 심성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인데,, 요즘 뉴스를 보면 좋은 놈, 나쁜 놈은 몰라도 웃기는 인간 되기는 참 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도 세수는 할터인데, 거울에 비친 스스로에게 웃음이 날까? 2. 손가락의 깁스는 풀었지만 한겨울 찬바람에 ..